서울대병원 등 7개 기관, 첨단재생바이오 협의회 구성…'업체 중심 생태계 변화 촉구·지원 방안 마련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학계·의료계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재생의료분야 협의체가 발족돼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는 최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첨단재생바이오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첨단재생바이오 협의회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의 임상연구 및 시험에서 학계와 의료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하위규정과 규제방안이 업계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고 판단, 학계·의료계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학계, 의료계는 임상연구 및 시험에서 시설, 인력, 장비확보 등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실험결과물의 신뢰성 및 안정성과 직결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을 아우르는 시설의 실질적 운영상의 문제점,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질병관리본부,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이 포함됐다.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서울대병원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 이은주 교수는 “첨단재생바이오 협의회는 향후 국내 학계와 의료계 등 비영리 GMP 기관을 대표하며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에 이바지하고자 앞장설 것”이라며 “더 많은 기관 관계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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