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환)이 오는 21일 오후 1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약 개발 전문가 단체인 FEBPS(Foreign Experienced Korean Biotech/Pharmaceutical Societies)와 공동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타겟을 공략하는 항암신약과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산학연·병원 관계자가 참여해 Kras, Myc, P53 등 암을 일으키는 주요 타겟 중 기존 항암신약 기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부분에 해결점을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KRAS의 경우 암젠 등 다국적 기업들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활용한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타겟을 분해할 수 있는 기술과 융합해 기존 방법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단백질 타겟들에 대한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박영환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마련해 관련 정부 기관과 제약, 바이오업계, 학계 관계자분들이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산학연으로부터 제공받아 물질제공자와 공동으로 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해 국내외 제약사에 라이센싱하고 있으며, 현재 12개의 유망한 항암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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