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2020년 2월까지 품절 '4년전 사재기 재연' 우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테라마이신안연고 3.5G이 품절되면서 4년전 품절 대란이 또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테라마이신안연고 3.5G이 품절됐다고 통보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테라마이신연고 품절은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인해 발생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를 기준으로 2020년 2월경에 테라마이신연고가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마이신연고는 지난 2016년에 약 1년동안 품절되면서 약국가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많은 혼란이 야기된바 있다.

당시 화이자제약은 약사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대책을 강구했지만 시장에서는 제품 구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약 4개월간 테라마이신연고가 품절되는 만큼 4년전과 같은 시장에서 혼선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만약 품절이 6개월을 넘어갈 경우 또다시 시장에서는 사재기가 나타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양산될 것이란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테라마이신연고가 또다시 품절되면서 4년전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르겠다"며 "시장 점유율이 높은 품목이 이처럼 잦은 품절이 나타는 것은 제약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