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완화형 MS 환자 중증 부작용 위험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 약물부작용 위험 평가 위원회(PRAC)는 렘트라다의 이용 제한에 관해 개정된 권고를 발표했다.

이는 재발완화형 다발경화증(MS) 환자에 대해 중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4월 발표된 임시적 사용 제한을 대체하는 권고이며 최종 검토를 위해 유럽의약품청(EMA)에 보내질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렘트라다는 적어도 한 질병완화제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이 고도로 활성적인 성인에 대해서나, 1년째 심한 손상이 유발되는 재발을 적어도 2회 겪으며 뇌 영상에서 새로운 손상이 보이는 등 질환이 급속도로 악화될 때에 한해 이용돼야 한다.

아울러 더 이상은 특정 심장·순환 및 출혈 장애가 있거나 MS 외에 자가면역 장애가 있는 환자에 대해선 권고되지 않는다.

이는 면역-중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장, 순환, 출혈 장애 등 드물지만 중대한 부작용을 검토한 결과다.

면역-중개 질환의 경우 치료 후 수개월 뒤에 일어날 수 있고 심장, 순환, 출혈 장애는 며칠 내로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작년에 FDA도 렘트라다에 관해 허혈 및 출혈성 뇌졸중과 경두개 동맥 박리 등을 드물지만 중대한 위험으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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