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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기기업체들, 연이은 코스닥 진출 ‘주목’제이엘케이인스펙션·리메드 등 상장 초읽기…기술성과 사업성 경쟁력 강화 발판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앞선 기술력과 제품군을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전자약 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이 최근 릴레이로 코스닥 진출을 선언해 주목된다.

상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허가를 확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기술성과 사업성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이다.

먼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은 코스닥 시장에서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1호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1,000원~14,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90억 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임상 진행,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6일~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중순경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자사의 솔루션 제품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 5건,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 7건, 동남아 2건 등 국내외 총 14종의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FDA, 유럽 CE, 동남아, 호주 등 지속적인 인허가 확대를 통해 국내외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민 대표이사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 산업은 전세계를 상대로 현재 빠른 시장 진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예비심사통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국내외 AI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메드(대표 이근용)도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공모 주식수는 600,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4,500원~1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87억원~99억원이다. 이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2018년 8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 리메드는 국내 최초로 전자약 전문 연구, 개발을 시작해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전자와 약품의 합성어인 전자약은 아직 국내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글로벌에서 약물 처방 대체재 및 보완재로서 주목 받고 있다.

기존의 치료약들과 달리 흡수 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 발생을 원천적 차단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특히 회사는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비침습적 방법의 뇌질환 치료기기(TMS), 각종 만성통증 치료기기(NMS), 복부 코어 근육 강화를 위한 에스테틱 기기(CSMS) 등을 개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이근용 대표는 “매출 및 시가총액 요건이 충족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 받아 상장주관사의 추천으로 특례 상장할 수 있는 제도인 일명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 상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 15년간 관련 분야만 집중해 글로벌 수준에 맞게 축적해 온 연구 기술력과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선도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AI 3D 바이오시뮬레이터 기반 3D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첨단 의료 기술기업 메디컬아이피,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용 AI 진단 소프트웨어 식약처 허가 획득으로 주목받은 뷰노 등도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러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매출에 기반한 신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익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술력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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