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박사, 인체적용이 가능한 생체삽입형 의료기기 개발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 김정인 박사(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가 스스로 전기를 발생시켜 신경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기계-전기변환 나노구조체를 개발, 신경세포 재생 분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인 박사

이 논문은 재료공학 분야 세계 수준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녈 머티리얼즈 저널(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Journal, IF 15.621)’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압전섬유의 토포그래피를 조절하는 나노 패터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3D 나노지지체를 개발하고, 이를 신경조직 재생 분야에 적용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압전소재 나노구조체의 패턴화된 섬유의 형태에 따라 발생되는 전기적 신호가 달라지며, 변환된 전기적신호와 섬유의 패턴에 따라 신경세포 분화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패턴화된 섬유 위 신경세포 내의 Yes-associated protein(YAP)이라는 전사인자의 활성화 정도가 달라지는 점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향후 재생이 어려운 신경세포 재생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박사는 “이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재료 과학과 나노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나노 물질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체적용이 가능한 생체삽입형 지지체와 의료기기 개발 연구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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