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화이자, 한국로슈 등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 발송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엘러간 등 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자진 회수에 품절, 공급중단 사태까지 발생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엘러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품절, 공급중단을 통보했다.

한국엘러간은 제품량의 증가로 오큐라신안연고 5g/1EA가 일시 품절 중이며 입고 가능한 시기 12월 중순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엘러간은 XEN녹내장 치료 임플란트가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인해 자진 회수 예정이며 쥴릭파마코리아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엘러간은 추후 공급 일정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미정이며 신규 생산 제품에 대한 한국내 공급이 일정이 나오면 공문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파루탈정 500mg이 제조원의 공급 일정 지연으로 품절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공급을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공급 정상화를 위해 제조원과 긴밀히 연락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2019년 11월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제품 공급 중단을 알렸다.

한국로슈는 작년 로페론-에이 프리필드주 공급중단을 2020년 9월로 예상했으나 본사 생산 일정 조정으로 인해 3개월 앞당겨 공급이 중단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는 로페론-에이 공급은 2020년 6월까지 될 것이라며 판매 상황에 따라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에타주5ug,10ug 재고가 소진된 2019년 10월 28일자로 본사 판매 정책에 의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중단 결정은 본사 차원의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향후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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