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부지면적 4600여평·2023년 준공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사무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제2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던 건강보험공단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청사 건립 추진에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공단)은 최근 공단 홈페이지에 공단 본부 제2사옥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현재 공단 본부사옥은 보장성 강화 및 장기요양 인력 증원 등에 따라 매년 인력이 증가해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등 지속적인 추가 외부임차 사용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저하와 예산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제2사옥을 건립해 본부사옥의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정책연구원 전문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중심 사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직원 복리증진을 위한 어린이집, 주차장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외부 임차부서의 통합 입주를 통한 예산 절감 및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제2사옥은 원주 반곡동 2042-8 일원에 부지면적 15240.7㎡(4610평)에 달하는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2020년 설계를 마치고 2021년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타당성 검토·조사는 공단에서 제시하는 예산을 바탕으로 객관적 자료를 통한 용지비, 공사비, 부대비 및 예비비 등 총사업비를 추정하고 향 후 발생 가능한 여건변화에 따라 제2사옥을 이용할 실질적인 이전 수요를 추정하게 된다.

이어 비용편익(B/C, NPV, IRR 등)분석을 통한 경제성 분석과 관련 정책의 일관성, 정책적 수요 등을 파악하는 정책적 분석을 거쳐 진행하게 된다.

한편, 앞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청사는 올해 연말 완공을 마무리하고 심평원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잔류하고 있던 심사평가원 산하조직 및 직원들을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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