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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알면 살릴 수 있습니다!'
김병문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뇌졸중이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뇌혈관의 이상으로 각종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병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됩니다. 

뇌경색의 원인으로 동맥경화로 인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질환이나 목 부위의 경동맥질환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따라 뇌혈관으로 흘러가서(색전)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뇌출혈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뇌동맥류, 뇌동정맥 기형, 모야모야병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손상된 뇌조직 부위에 따라 다양하며, 이는 막힌 뇌혈관이나 뇌출혈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로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보행장애, 어지럼증, 두통, 감각 저하, 시야 이상, 복시 등이 흔한 증상이며, 경우에 따라 의식 저하를 동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뇌졸중 발생 현황

우리나라 뇌졸중 발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11만명 이상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유병률 1.8%; 2017년, 통계청). 뇌졸중 중 뇌경색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전체 뇌졸중의 대략 80% 이상을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경색의 발생은 연령에 따라 급격히 증가해 60대에서는 대략 6%, 70대에서는 8%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뇌졸중은 암, 심장 질환, 폐렴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기도 합니다(2018년, 통계청). 더욱이, 뇌졸중이 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사망하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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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법

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막힌 혈관을 신속히 재개통시켜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뇌혈관 재개통치료법은 크게 2가지로, 혈전용해약물을 정맥으로 주입해 혈전을 녹이는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직접 동맥을 통해 막힌 혈관에 접근하여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몸 밖으로 끄집어 내는 '동맥내 혈전제거술'이 있습니다. ‘정맥내 혈전용해술’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까지로 치료 가능한 시간이 제한됩니다. 

다행히, 최근 동맥을 통한 ‘혈전제거술’은 24시간까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재개통치료든 손상된 뇌조직이 크지 않아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뇌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뇌졸중 증상이 의심될 때는 바로 119로 연락하여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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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법

뇌경색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혈관의 동맥 경화를 막기 위한 각종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체중관리,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 금연 등이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특히,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적당한 운동이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약물과 함께 뇌경색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되는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 심방 세동 등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항혈전약물을 투여 받아야 합니다. 

또한, 뇌경색을 한번 겪은 분이라면 뇌경색의 원인에 따른 최적의 약물들을 결정하고 유지하는 것이 뇌경색의 재발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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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지 않으면 사망하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심각한 불행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매우 심대한 부담이 됩니다. 

반면, 빠르게 재개통치료를 받으면, 반 수 이상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재개통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이에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에서는 국민들의 뇌졸중 인식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사랑이다 (Watch, Lov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디 가족 및 주위 어른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119로 전화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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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medicalnew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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