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조류 추출물 원료 물질 약 올리고매네이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은 해양 갈조류 추출물을 원료 물질로 한 올리고매네이트(Oligomannate)를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치료에 조건부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중국 2곳의 학계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상하이 그린 밸리 파마슈티컬스에 의하면 임상시험에서 4주 만에 통계적으로 인지 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조건부 허가는 당장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 질환에 대해 연구가 덜 됐으나 예측적인 임상적 가치를 지닌 치료제에 대해 주어진다.

따라서 이에 대한 약리적 메커니즘과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에 관해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고 NMPA는 덧붙였다.

그린 밸리는 중국에서 이를 곧 출시하고 세계적 허가를 위해 내년 초에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3상 임상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알츠하이머는 세계 치매 5000만건 중 60~7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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