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부작용 줄인 부메리티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바이오젠의 덱피데라 후속 다발경화증(MS) 치료제 부메리티(Vumerity, diroximel fumarate)가 FDA 승인을 받았다.

재발형 MS에 승인된 이는 덱피데라만큼 효과적이면서 독특한 화학 구조로 위장관 내약성이 개선됐다.

임상시험 결과 이는 위장관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이 덱피데라의 4.8%에 비해 0.8%로 낮게 나타났다.

단, 덱피데라로 위장관 문제를 겪는 일부 환자에 대해서만 쓰일 전망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덱피데라의 특허 만료 여파를 만회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덱피데라는 오크레버스(Ocrevus, ocrelizumab) 등과 경쟁을 겪고 있으며 작년에 42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3분기에는 3% 성장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즈호에 의하면 부메리티는 최대 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번스타인은 2022년까지 7억3400만달러로 내다봤다.

이를 함께 개발한 알커메스는 이번 승인으로 1억5000만달러와 세계 매출에 따른 10대 중반 비율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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