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협회, '마리골드꽃추출물' 황반색소 밀도 높여 시각 기능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눈은 개인차가 있지만 2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고 여기에 외부환경의 영향이 더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조절력이 떨어질 수 있어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눈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안내했다.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은 황색 색소의 호르몬으로, 시세포 대부분이 모여 있어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의 재료가 된다. 루테인을 섭취하면 눈의 황반색소 밀도가 높아져 시각 기능이 개선되고, 노인성 황반변성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90명에게 1년 간 루테인 일일 10mg를 섭취케 했더니 황반색소 밀도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력과 대비감도, 눈부심이 개선됐다. 루테인의 일일 섭취권장량은 10~20mg이다.

◇지아잔틴추출물: 지아잔틴 역시 루테인과 마찬가지로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서 중심 시야를 담당한다.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을 해야 하는데, 식단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된다.

지아잔틴추출물은 하루 10~20mg 섭취가 권고되며, 권고량을 준수하면 노화로 인해 감소되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헤마토코쿠스추출물: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에는 아스타잔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의 순환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기능은 눈에 혈액 및 영양 성분 공급을 원활히 하고 근육을 이완해, 긴장으로 인한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스타잔틴의 권고 섭취량은 일일 4~12mg이다.

◇빌베리추출물: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생긴 빌베리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청자색을 띠게 해주는 화학물질인 안토시아닌은 시세포의 중요 성분인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한다.

또,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 순환을 증가시킨다. 이로써 눈에 혈액 및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돼 눈이 피로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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