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외과 박연호)는 29일 본관 로비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릴레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주최로 개최된 음악회는 김민정 전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모던클래식 팀 ‘올 세트(All Set)’의 공연에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내원객, 임직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아름다운 선율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 입구에는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생명나눔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 부스가 마련됐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오늘 음악회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에 동참하는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장이이식센터는 개원이래 208건의 뇌사자 장기기증을 비롯해 신장이식 424건, 간이식 175건, 심장이식 40건 등 장기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 전국 의료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뇌사자 장기기증을 시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 고취 및 사례 발굴, 관리와 더불어 숙련도 높은 의료진들의 협진을 통한 환자 관리로 고난이도의 이식술을 성공시키는 등 경인지역 최고의 장기이식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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