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정우회, '커뮤니티케어 정착을 위한 간호의 역할' 토론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의 정착을 위해서는 간호인력의 확보가 필수라는 의견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대한간호정우회(이하 정우회, 회장 김희걸)는 지난 25일 선거연수원 본관동 4층 제4세미나실에서 ‘커뮤니티케어 정착을 위한 간호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에는 간호대학생, 지역사회 각 분야 간호사, 일반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토론회는 발제자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윤주영 교수, 좌장으로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이명하 교수가 참여하였고, 임종한 상임대표(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양희 보건복지실장(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경혜 의원(서울시 강동구의회), 남희숙 소장(수원시 팔달구보건소)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논의하였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윤주영 교수(서울대학교 간호대학)는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의 선도사업 현황과 함께 나아가야 될 방향을 모델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안정적인 정착과 간호영역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간호 인력의 양과 질 확보만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패를 좌우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도 성공적 커뮤니티 케어를 위한 간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언급됐다. 지역사회 임종한 상임대표(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함께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합될 수 있는 간호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양희 보건복지실장(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선도사업 모형에 따른 서비스의 연계와 조정을 위해 서비스 제공자이자 이용자인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혜 의원(서울시 강동구의회)은 이 같은 요구에 공감하면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성공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나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