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끝에 부착하면 안팎으로 2중 보호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십이지장경의 오염으로 인한 환자 간 감염을 막는 일회용 무균 커버가 FDA 승인을 받았다.

스코프실

이번에 승인된 GI 사이언티픽스의 스코프실은 십이지장경의 앞 끝에 부착하면 역행성 췌담관조영(ERCP) 시술 중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장벽을 형성, 안팎으로 2중 보호를 제공한다. 단, 세척 및 재처리 과정을 대체해 주진 않는다.

특히 십이지장경 팁에서 움직이면서 오염 위험이 높고 청소도 어려운 엘리베이터 부분을 막아 장비가 닿지 않고 위장관을 지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미국의 ERCP 시술 중 약 85%를 차지하는 올림푸스 TJF-Q180V에 대해 사용이 허가됐으며 관련 장비는 지름 10.7Fr 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매년 70만건의 ERCP 시술이 일어나며 세계적으로는 200만건 가까이 된다.

한편, 펜탁스와 후지필름도 1회용 엔드캡(endcap) 십이지장경을 개발했으며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최근 연말에 익설트-디 1회용 십이지장경의 연말 출시를 노리고 있다고 발표했고 쿡 메디컬 또한 내년 말에 덴마크 앰뷰의 1회용 제품을 유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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