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자사 기술 선봬, 데이터 관리·조회·활용 효율적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이사 홍기태, 김동욱)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 ‘INFINITT Digital Pathology Solu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_디지털 병리 솔루션

대한병리학회는 올해 춘계학술대회부터 의료진이 학술대회 현장에서 직접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Digital Pathology 체험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 예정인 가운데, 인피니트헬스케어도 자사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전시하고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디지털 병리는 ▲디지털 스토리지를 통한 원본 슬라이드 손상 및 분실 방지 ▲2차 진단 시 디지털 영상 전달로 공유 시간과 비용 절약 ▲다른 전문의와 실시간 영상 공유 및 논의 가능 ▲디지털화 된 데이터로 교육 및 연구 등 활용 범위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러나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스캔할 때 스캐너마다 저장하는 방식이 달라 해당 스캐너와 호환되는 솔루션으로만 조회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해왔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 INFINITT Digital Pathology Solution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성된 디지털 슬라이드 이미지를 DICOM(의료영상표준)이라는 국제 표준에 맞춰 저장함으로써, 데이터의 관리, 조회, 활용 전반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종류, 저장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스캐너의 이미지를 통합 조회 및 공유할 수 있다는 호환성이 큰 장점이다.

또한 EMR(전자의무기록), LIS(병리정보관리시스템)와 연동해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원활하게 조회 및 검색하도록 도와주며, 영상의학과와 병리과 등 진료과 별로 분산돼 있던 다양한 임상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확인하여 보다 다각적인 진단 및 최적화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다학제 진료,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다.

시스템 상 환자 정보와 슬라이드 영상의 환자 정보를 동기화해 직접 입력할 때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주고, 정보 수명 주기 기반의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병리과는 질병 진단을 위해 환자의 병변 조직을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해 분석 및 진단, 저장을 한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병리검사 환자와 데이터로 저장공간 부족, 슬라이드 손상 및 분실 위험, 방대한 데이터 활용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세계 많은 병원들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슬라이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관리하는 디지털 병리에 주목, 도입하는 추세다.

국내 병원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업계와 손잡고 디지털 기반의 혁신 의료 서비스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

김동욱 대표는 “디지털 슬라이드 이미지를 국제 표준에 맞춰 저장함으로써 의료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조회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루션을 체험해보고 병리과 업무 디지털화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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