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품절되면서 일부 병원이 대체 의약품으로 처방을 하는 등 품절에 따른 발빠른 대책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 한국화이자제약, 바이엘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병의원에 자사 제품 품절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엠에스디는 에리우스정(PTP) 5mg/30T가 공급 불안정으로 한시적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며 재공급 예상 일자는 11월 4일로 예상했다.

종근당도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씨프로바이정 250mg이 바이엘 본가 공장의 생산 시설 보수 및 현대화 시설 구축에 따른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씨프로바이정의 공급 가능 시기는 2020년 9월 경으로 무려 약 1년간 장기 품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국화이자제약 솔루메드롤주사 500mg 1V도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인해 품절 2020년 11월경에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솔루메드롤주사가 1년 이상 장기 품절되는 만큼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알보젠제약 메치솔 주로 대체 처방하는 등 품절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 한국쿄와기린은 미토마이신씨교와주 10mg/1V가 주원료 일부 제조공정의 환경 관리 기준이 제조의뢰자의 요구 기준과 상이해 자진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회수되는 대상 제품은 708AGF01 등 총 20개 생산 로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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