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독감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카드뉴스 제작·배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식약처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치료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과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홍보물은 독감치료제를 사용하는 소아·청소년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 ▲독감치료제 종류 ▲치료제별 복용 방법 ▲소아·청소년의 주의사항 등이며, 먹는 약(오셀타미비르), 흡입 약(자나미비르), 주사제(페라미비르)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
리플렛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흔히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증상 발현 또는 감염자와 접촉한지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또한, 먹는 약과 흡입 약의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투여하고, 주사제는 치료를 위해서만 1회 투여한다. 다만, 독감 예방의 1차요법은 백신이므로 독감치료제는 백신 대신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식약처는 “독감치료제 투여 환자 중 특히 소아·청소년에게서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과 같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독감 환자 중 약을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등 약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독감 환자와 적어도 이틀간 함께하며 문과 창문을 잠그고,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한다”면서 “이번 안전사용 안내로 인해 국민이 안전하게 독감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