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작년 통계, 전년비 0.03 mSv 줄어-선진국보다 높은 수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방사선관계 종사자들의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이 약간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를 방사선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간한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서 드러났다.

이번 연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ㆍ피폭선량 추이 및 2018년도 피폭선량을 직종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피폭선량 구간별(15개 구간)로 구분, 수록했다.

<방사선 종사 개인 피폭선량 연도별 통계>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종사자수(명)

71,096

76,493

80,115

84,273

89,025

피폭선량(mSv)

0.41

0.39

0.44

0.48

0.45

주의통보(명,%)

565(0.8%)

569(0.7%)

703(0.9%)

680(0.8%)

699(0.8%)

우선 전국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8만 9025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 씩 증가했으며 ‘19년 3월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X-선 장치 수는 8만 9955대로 3만 8472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원 7만547대(3만4,571기관), 병원 1만1,334대(3,544기관), 종합병원 8,074대(357기관) 등이다.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5 mSv(밀리시버트)로 전년도 보다 0.03 mSv 감소했는데 연간 선량한도(50 mSv)의 1/100 이하 수준이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국외 의료방사선 분야의 종사자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일본 0.32 mSv(’17년), 캐나다0.06 mSv(’16년), 독일 0.05 mSv(’14년), 영국 0.066 mSv(’10년) 등이다.

분기 5 mSv를 초과하여 ‘주의’ 통보된 종사자는 699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종사자에 대해 직종별로 의료방사선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스스로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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