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재 도입 약속 50곳 가운데 31개사 인증 완료
22곳 제약 도입 추진중 ‘올해 연말경 대다수 인증 완료’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지난 2017년 10월 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에서 이사장단사 및 이사 사 50곳이 2019년 말까지 ISO 37001(국제표준 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결의했을 때 업계내에서 조차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다.

몇몇 대형 제약기업들 위주로 윤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되긴 했지만 중, 소형 제약 포함 50여곳이 같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분위기도 있었던 것.

그리고 2년이 지난 현재 목표 대비 100%달성이 예견되고 있다. 해당 제약기업들이 도입을 완료했거나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파악한 결과 10월 22일 현재 31개사가 인증을 완료했다. 이사장단사 15곳이 모두 인증 받았다. 1차(2017년 12월~2018년 5월)로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일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8곳이, 2차(2018년 5월~2018년 10월)로 ▲동구바이오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휴온스 등 7곳이 완료했다.

이사사의 경우 9개사가 인증을 마쳤다. 3차(2018년 10월~2019년 3월)로 ▲동화약품 ▲신풍제약 ▲제일약품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CJ헬스케어 등 7곳이, 4차(2019년 3월~2019년 8월)로 ▲국제약품 ▲동국제약 등 2개사가 인증 받았다.

이사장단사나 이사사가 아니면서 인증완료한 제약기업도 다수 있는데 ▲코오롱제약 ▲동아제약 ▲엠지 ▲영진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비 회원사) ▲대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이연제약 등 9곳에 이른다.

이사사 가운데 현재 인증을 진행중인 곳은 19곳으로 ▲신풍제약 ▲CU헬스케어 ▲경동제약 ▲대한약품공업 ▲삼천당제약 ▲한국콜마 ▲한림제약 ▲환인제약 ▲건일제약 ▲구주제약 ▲광동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일성신약 ▲진양제약 ▲태준제약 ▲한국파마 ▲현대약품 등이 있다.

이사장단사나 이사사가 아니면서 현재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제약기업도 있는데 ▲한국휴텍스제약 ▲알보젠코리아 등이 그 곳이다.

혹여 인증을 진행중인 업체 가운데 인증완료에 실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인증을 위한 비용 및 인력투자 등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확립과 관련, 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대다수 업체들의 지속적 윤리경영 의지가 확인되고 있는 것. 실제 업체들은 인증을 완료한 후에도 교육은 물론 문제 파악 및 해결 등을 반복적으로 이행하며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야만 ISO 37001 사후심사 및 갱신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업체들은 인증후 1년 단위로 2번 사후심사를 받아야 하고, 3년째 되는 해에는 갱신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지속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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