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변이, 면역 치료제, 소세포폐암 등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근래 세계 폐암 컨퍼런스와 유럽 종양학 의학회(ESMO) 모임이 열린 가운데 폐암 치료에 있어 6대 주요 진전이 환자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연구 결과로서 주목된다고 메드스케이프가 주목했다.

가장 큰 소식으로 현재 1/2상 임상 중인 경구 KRAS G12C 변이 억제제 AMG 510이 그 변이 환자에 대해 단독으로 54%의 반응률을 보이며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폐선암종 중 KRAS G12C 변이는 12~14%에 해당하는 만큼 비소세포폐암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깃 변이에 관해 FLAURA 임상시험 결과 EGFR 변이 환자에 대한 1차 치료 환경에서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중간 전체 생존이 38.6개월로 엘로티닙이나 게피티니브 등 대조군의 31.85개월에 비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아울러 엘로티닙이나 게피티니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T790M 변이 환자도 타그리소를 받고서 중간 약 7개월이라는 임상적으로 상당한 생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더불어 폐암의 1~2%를 차지하는 RET 융합 유전자 환자에 대해서도 두 타깃 항암제가 가까운 미래에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중 하나인 LOXO-292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매우 특이적인 RET 억제제로 임상시험 결과 전체 반응률이 60%를 보였고 특히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에 대해선 80%에 달하는 등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반응의 중간 지속 기간은 20개월이었고 중간 무진행생존기간(PFS)으로 약 20개월을 보였다.

또 내약성도 우수하게 나타나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매우 효과적이고도 안전한 치료제로 기대된다.

메드스케이프는 이와 같은 결과에 따라 비편평 조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분자적 검사가 중요해졌다면서 환자에게 특정 변이가 있는지 완전히 알아보기 위한 차세대 시퀀싱 접근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에 관해선 진행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여보이와 옵디보 병용 1차 치료 효과를 평가한 CheckMate 227 시혐 결과 이 병용은 전체 생존을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상당히 개선시켰다.

특히 PD-L1–음성 환자에 대해서도 병용요법이 효과적으로 나타나 주목받으며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응의 지속성에 있어서 인상적인 데이터를 보였다는 평이다.

그리고 PD-L1-양성 환자의 1차 치료에 티쎈트릭 단일요법을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비교한 IMpower110 연구 결과 티쎈트릭은 PD-L1 발현이 가장 높은 환자에 대해서 화학요법보다도 전체 생존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세포폐암에 있어서는 CASPIAN 3상 임상시험 결과 확장기 1차 치료에 PD-L1 항체 임핀지를 화학요법과 함께 썼을 때 생존 효과가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더욱 뛰어나게 나왔으며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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