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중국·동남아 등 41개국 187명 바이어 방문…수출 추진액 200억원 달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강원도·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제조기업 82개사(강원도 기업 54개사, 강원외 28개사)와 유관기관 3개사등 총 85개사가 121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초청된 해외 각국의 진성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참가기업 중 혈당 측정기를 제조하는 아이센스, 자동 심장충격기 제조기업인 메디아나 및 씨유메디칼시스템즈, 고압산소챔버 제조기업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고주파 자극기 제조기업인 윈백고이스트 등 다양한 병원용 장비 제조기업과 더불어 메디컬에스테틱 및 피부미용기기 제조기업인 은성글로벌, 대양의료기, 유니스파테크 등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41개국 187명의 바이어가(전년대비 22명 증가) 전시회에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 상담 4,250만달러, 수출 계약 추진액 1,706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상당)로 전년대비 4% 증가된 수출 계약 추진액이 집계됐다.

이외에도 일부 기업에서 초청된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교육 세미나 및 신제품 런칭 등 행사를 개최해 해외시장 판로 확보에 적극 힘썼다. 올해 전시회는 초청된 진성 바이어 수의 증가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 졌으며 추가 계약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의료기기 제조품의 보험급여 결정방향 및 보험수가 산정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하여 ‘보험등재 맞춤형 컨설팅’ 21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의 국내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내 산하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의 공공조달 프로세스 및 공공조달 입찰서류 준비 등에 관한 ‘공공조달 맞춤형 컨설팅’을 10건 진행했으며, 구매 담당자 약 20명을 초청해 전시회 참관 및 국산 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부각했다.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는 제품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료기기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부스’를 운영했으며 인허가, 보험, 신의료기술, 해외시장개척 등 총 1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및 인증 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의 인허가 전문가를 초청해, PDO봉합사, 비염치료기, 미용기기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컨설팅 12건이 진행됐으며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백종수 원장은 “지속적인 해외 진성바이어 발굴과 참가기업 수를 확대해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오는 11월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 및 홍콩 국제미용 박람회(COSMOPROF AISA 2019), 2020년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0)에 원주공동관을 조성해. 참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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