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ㆍ현대사 주요 현장 찾아 선조 숨결 느끼며 화합 다져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20일 대구 일원에서 야유회를 겸한 역사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참석회원과 가족들이 대구지역 근ㆍ현대사의 역사 현장을 찾아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사회ㆍ문화적 배경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했다.

오전 8시 울산지방법원 주차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의사회가 준비한 김밥, 음료, 커피, 견과류 등 아침 대용식을 전달 받고 버스에 올랐다. 이날 참석인원은 120명.

2시간을 달린 끝에 10시 대구에 도착한 이들은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산 청라언덕, 선교사주택,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제일교회, 민족시인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 고택, 영남대로(조선 과거길) 등을 둘러봤다.

이어 김광석 길로 이동, 故 김광석이 어릴 적 살았던 대봉동 골목 벽면을 따라 설치된 조형물과 다양한 벽화를 통해 그의 삶과 노래를 추억하고, 가족별로 먹거리를 체험하며 점심을 해결했다.

일행은 오후에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든 대구 수목원에서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나무별 특성과 이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마비정 벽화마을로 옮겨 잠시 휴식을 취한 회원ㆍ가족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회원 의료기관이 제공한 건건강검진권, MRI촬영권, 피부시술권, 고급 선글라스, 뷔페 식사권 등의 경품추첨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변태섭 회장은 "선조들의 고귀한 역사적 숨결을 느껴보자며 시작한 이 행사가 올해로 다섯번째"라며 "우리 민족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회원 화합도 다지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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