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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 운영 5년, 정상궤도 진입하다기업유치·재정자립도 등에서 성공적 평가, 재단 자체적 기업창출 제안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논문실적 위한 연구’ 지적 등 아픈 지적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첨복단지)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핸드캡을 가지고 출발했다.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들의 신약 및 신 의료기기 개발을 도울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나 정작 기업들이 얼마나 입주해 도움을 청할지가 불투명했다. 게다가 정부는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경제적 자립을 재촉하며 몰아세웠다. 그렇게 출범 5주년을 맞았는데 놀랍게도 기업유치나 재정자립도에서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이제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대구첨복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 날 토론회에서 ‘첨단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방안’ 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맡은 경북대 김태운 교수(사진)는 대구청복단지의 발전 저해요인을 주로 짚었다. 그에 따르면 대구첨복의 경우 국내 기술기반 의료기업의 집적이 서울, 경기 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역외 기업의 추가적 유치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고, 기업들의 수요와 관련이 있는 사업화나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낮으며,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논문실적을 위한 연구, 특허실적을 위한 연구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는 아픈 지적도 했다. 또한 첨복단지 협력활동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연계나 협력이 용이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아울러 정부의 자립화에 대한 요구로 생존을 위해 정부과제 수주에 집중하면서 기업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 곤란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단지 내 특례 조항 정비(R&D에서 사업화 밀착 지원) ▲기술교류회, 포럼 등 프로그램 통한 지식 네트워킹 활동 촉진 ▲기업, 연구자가 확보중인 기술정보의 체계적 정리 ▲제품 개발에 대한 전주기 지원 서비스 연계 기능 강화 등이 재단을 중심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대구첨복단지 자체적으로 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지역의 대학교수 및 연구원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창업정책 추진이 필요하고, 의료산업 벤처기업인, 벤처캐피탈, 연구원, 교수, 의사 등 의료산업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창업 노하우 공유도 필요하다는 것.

이 날 행사는 주제발표 후 토론으로 이어졌다. 대구첨복재단 송민수 부장은 5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5년간 신약기술이전 6건, 의료기기분야 기업지원 700여건, 실험지원 300건, 후보물질 생산 및 임상시험 승인 지원 9건, 해외진출 지원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자립화에 있어서도 2017년 26%, 2018년 31% 등으로 정부 요구안인 2017년 25%, 2018년 30%를 각 1%씩 초과달성했다는 것.

입주기업 대표로 토론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 오스젠 김정희 회장은 재단 지원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입주후 4년동안 8개 제품화, 3개 제품 출시 및 허가, 3개 제품 허가 기대 등 기대이상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토론회에선 쓴소리도 나왔다. 경북대 김영남 교수는 “기업은 이익이 있으면 찾는다”고 말하고 “기업의 관점에서 무엇을 원하는 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며, “과연 첨복재단의 정보 및 기술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흥원 좌용권 연구위원은 창업지원 기금조성, 입주기업 현황 등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효율적 규제특례제도 실시, 첨단임상지원센터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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