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의 후손인 고려인 건강권 확보 및 조기정착 위해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 희망나눔 자선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시의사회, 공연 후 해바라기 멤버와 기념촬영

이번 행사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투사의 후손인 고려인들이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못하고 있어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통한 한국사회의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개소한 ‘고려인 광주진료소’를 돕기위해 마련되었다.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홀로아리랑’을 시작으로 락밴드 프롤로그, 민중가수 정용주 주하주, 테너 장홍식 소프라노 이승희, 고려인밴드, 해바라기 등의 감성있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고려인 광주진료소를 개소한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대표인 박병순 흉부외과 전문의가 고려인밴드에 참여해 열창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광주시의사회는 독립투사의 후손들인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제안하고 기획한 최정섭 서구 의사회장은 “현재 고려인 광주진료소는 의료진 추가확보와 진료장소 확보가 필요하다”며 “고려인을 돕고싶은 의료인들은 광주광역시의사회 (062-529-2101)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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