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광고 모델 활용 브랜드 이모티콘 제작해소비자 친밀도 높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일상화 되면서 이모티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그 종류가 많아지고 표현 범위가 커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자체적인 브랜드 이모티콘을 만들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의 특징이 녹아 있는 이모티콘으로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자들끼리 주고 받는 메시지를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프리미엄 커피믹스 브랜드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지난 1일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행운을 줄게! 골드빈콘’ 이모티콘을 출시 했다.

이번 이모티콘은 네스카페 플러스채널을 추가한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됐으며, 이벤트 오픈 후 3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5만 개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특징인 에티오피아 프리미엄 골드빈을 캐릭터화 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과 상황을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카카오와 함께 한정판 콜라보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2주간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스타벅스+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16종 1세트로 구성된 해당 이모티콘은 연인, 가족, 사랑, 위로, 응원 등의 다양한 테마와 감성을 담아 기획됐으며,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 속의 ‘스타벅스 경험’을 3D 액션 카카오 캐릭터로 구현했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올해 초 샷(shot)으로 즐기는 ‘앱솔루트 엑스트랙’ 출시를 기념해 ‘앱솔루트 엑스트랙 크루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했다.

앱솔루트 엑스트랙 크루 이모티콘은 앱솔루트 엑스트랙이 선사하는 유니크한 서울의 나이트 라이프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버거킹은 ‘사딸라 올데이킹’ 광고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자사 모델인 배우 김영철의 다채로운 표정과 ‘사딸라’, ‘오케이 땡큐’ 등의 명대사가 재치 있게 반영된 브랜드 자체 개발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배우 김영철을 기용해 드라마 야인시대 속 명대사 ‘사딸라’를 활용한 TV CF를 제작했다.

코카콜라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지난 3월 유튜브 인기 채널 '와썹맨' 박준형과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출시와 함께 '와썹맨콘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지아는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통해 인기 유튜브 채널 와썹맨의 주인공 박준형의 유머러스한 표정과 함께 재치 넘치는 메시지를 패키지에 담아 사무실 속 답답한 직장인들을 유쾌하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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