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글마이어 검사’로 운동 기능 및 치료 효과 평가에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운동장애가 있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기능 및 치료 효과 평가에 도움을 주는 신의료기술인 ‘푸글마이어 검사(Fugl-Meyer Assessment)’를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푸글마이어 검사는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의 운동기능, 균형, 감각, 관절 가동범위, 통증에 대한 양적인 측정을 할 수 있는 포괄적인 측정 도구로, 다른 평가 도구에 비해 환자의 기능적 회복 정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열린 ‘2019년 제4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발표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푸글마이어 검사는, 신뢰도 및 타당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설문 도구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없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운동장애가 있는 뇌졸중 환자에 대해 전문의가 평가 처방을 내리면 작업치료사가 한국어판 설문 도구로 환자의 운동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 관찰 및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에스포항병원 재활의학과 김병희 진료과장은 “신의료기술인 푸글마이어 검사는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치료 효과 평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며, “더욱 정확한 진단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기능적 회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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