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24,971명 – 사업비 지원 추가 확대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도가 전북지역에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2018년 2월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전북 도민은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37만명 중 24,971명(6.6%)으로 경기, 서울,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제도 도입 이후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추진으로 도내 11개 보건소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등록기관 33개소를 운영 중이며, 이 중 4개 기관을 선정해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2020년에는 2개소를 추가 확대해 3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 본인의 의사가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의료인 등 관련 종사자 및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창환 응급의료팀장은 "도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등록기관을 추가로 확대 지정하고 지정된 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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