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이 42일간 지속된 파업을 종료하고 1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광주기독병원, 합의안 서명후 기념촬영

노사는 임금총액 2.2%(지급률 2%)를 인상하고 임금지급률은 4년내에 100%에 도달하며 지급률 인상은 매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준용하는데 합의했다. 단체협상에서는 야간수당 신설, 근무복 교체, 관리과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 전환, 특수부서수당 인상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노사 양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된 고소․고발 취하와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에도 합의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 지부는 광주기독병원과의 노사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지난 8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후의 수차례 교섭에서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으며 파업이 장기화됐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원만한 노사협상을 이루지 못하고 환우들과 광주시민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금번 노동조합의 파업사태를 광주기독병원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지난 세월 지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노사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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