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12주 당 1회 주사, 블록버스터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AMD) 치료제 비오뷰(Beovu, brolucizumab)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처음 3개월 동안 1개월에 1회 주사 뒤에는 8주 또는 12주 당 1회 간격으로 주사가 허가됐다.

즉, 분기 당 또는 2개월에 1회씩 주사로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의 절반은 분기별, 나머지는 2개월마다 1회 주사를 받았다.

이에 비해 아일리아의 경우 첫해 이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분기별 주사가 허가됐으나 2개월에 1회 주사에 비해 효과적이지 못하고 루센티스는 보통 1개월에 1회 주사된다고 로이터는 비교했다.

또한 비오뷰는 임상시험에서 시력 개선에 아일리아만큼 효과적이었으며 2차적으로 AMD의 활성을 나타내는 망막 액 조절에는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였고 중심영역황반두께도 더욱 감소시켰다.

단, 3상 임상시험 결과 안구내 염증이 4% 발생해 아일리아의 1%에 비해 빈발했다고 SVB 리링크의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정가는 바이알 당 1850달러로 첫해에 약 1만1100달러고 이후 연간 7400달러로 아일리아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한편 루센티스는 작년 37억달러, 아일리아는 6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둘 다 내년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쟁 신약으로 로슈가 파리시맵(faricimab)을 3상 개발 중이고 앨러간도 아비시파(abicipar)의 승인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AMD 시장은 현재 90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향후 10년간 2배로 성장이 기대된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습성 AMD 환자는 2000만명, 내년에 미국의 환자는 175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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