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태풍 타파 영향 저수율 상승-가뭄단계 해제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지난 7월 13일부터 가뭄 ‘관심단계’로 관리하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강원도 춘천시-충청북도 충주시)의 가뭄상황이 지난 4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이들 댐의 용수공급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에 따르면 소양강댐-충주댐 유역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9월 21일부터 이틀간 약 70mm의 비가 내렸으며, 이후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0월 2일부터 이틀간 약 70mm가 추가로 내렸다.

이 영향으로 소양강댐-충주댐 저수율이 4일 7시 기준으로 62%(35억 1,000만 톤)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저수량 관리를 위해 공급을 중단했던 하루 162만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5일부터 정상적으로 다시 공급했다.

환경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다목적댐의 저수량을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관리하고, 각 단계별로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용수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댐의 저수량이 주의단계보다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용수를 30일치만큼 더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확보될 경우 가뭄단계를 해제하고 댐을 정상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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