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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여전히 목마르다…치료 영역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국내에 소개된지 3년이 지난 면역항암제가 어떠한 치료전략으로 환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을까? 도입초기에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를 알리는게 집중했다면 현재는 각자만의 치료 전략으로 환자들에게 접근하고 있고 항암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 급여 부분도 각자만의 전략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향후 어떤 의약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지 주목된다.
①한국MSD제약 ‘키드루다’-한국오노․BMS제약 ‘옵디보’
②한국로슈 ‘티쎈트릭’-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한국로슈 티쎈트릭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치료 대안이 없었던 사각지대를 새롭게 개척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미묘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티쎈트릭 폐암 360° 포트폴리오 구축…PD-L1 발현율 관계없는 급여 적용 환자 접근성 향상

 

티쎈트릭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이후 단독요법을 넘어 다양한 병용요법으로 암 치료 분야의 ‘사각지대’를 공락하며,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2차 이상 치료에서 PD-L1 발현율 관계없는 급여를 실현하며, 면역항암제에 대한 폐암 환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행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티쎈트릭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치료 분야는 폐암이다.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에서 면역항암제 최초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을 아우르는 360°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국내 폐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티쎈트릭은 단독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 이상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표적항암제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그동안 바이오마커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소외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신약 개발의 불모지’로 남아있던 소세포폐암에서 국내 면역항암제 최초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약 20년간 화학항암제 외에는 치료옵션이 전무했던 소세포폐암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소세포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티쎈트릭은 방광암 치료에서 3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자 최초의 면역항암제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이 갖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티쎈트릭은 PD-L1 발현율 관계없는 급여 적용으로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 티쎈트릭의 급여 조건에서 PD-L1 발현율 조항이 삭제되면서, 3B기 이상 비소세포폐암 및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 2차 이상 치료 시 PD-L1 발현율에 관계없는 급여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티쎈트릭의 급여 확대는 면역항암제 치료 기회에서 소외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티쎈트릭은 최근 스페인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에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통해 간암 치료에 대한 희망을 보이면서 향후 간암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핀지 치료 대안없던 폐암 3기 공략에 가치…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유효성 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면역항암제 넓은 치료 영역에서 특히 그동안 치료 대안이 없었던 폐암 3기 분야에서 새로운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임핀지는 그동안 면역항암제들이 원격전이로 인해 항암요법만이 가능한 4기 비소세포폐암을 공략했던 것과는 달리 3기 환자들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학제 치료에서 다른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임핀지는 절제가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고,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최소 2주기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PACIFIC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인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생존율, 2차 평가기준 등을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위약군 5.6개월 대비 11.6개월 향상된 17.2개월로 나타나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PACIFIC 연구에서 임핀지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키며, 전체생존기간의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임핀지는 그동안 치료 발전이 더디었던 소세포폐암에서도 의미있는 발전을 나타냈다. 임핀지 소세포암 임상연구 결과인 CASPIAN은 9월 WCLC(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됐고, 표준 항암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임핀지&항암화학요법 병용군에서 os중앙값 13개월로 표준요법 10.3개월 대비 생존개선이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임핀지가 소세포폐암에서 적응증을 획득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티쎈트릭과의 건전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들이 폐암분야에서도 4기에 이어 3기까지 적응증을 확대해나가고 있고 다른 암종까지 치료 영역을 넓히고 있어 면역항암제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며 "향후 면역항암제가 어느 영역까지 정복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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