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응급환자 20%, 병원 전단계서 살릴 수 있어…정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회에서 응급실과 구급차 간 원격진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병원 전단계에서 살릴 수 있는 환자가 20% 수준”이라며 “구급차 안에서 응급시술을 하고 원격진료를 통해 환자를 살리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일규 의원은 “응급환자가 구급차 안에서 응급시술을 시도해 살릴 수 있는 비율이 통항 20%정도 된다”며 “많은 환자를 이송 도중에 살릴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국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일규 의원은 응급환자의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판독 불능이 약 5.5% 정도인 점과 심전도 기록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윤일규 의원은 “구급차와 응급실 간 원격진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복지부와 응급실과 구급실 간 원격의료 시행 및 시행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지자체 간 거버넌스 강화, 일반인의 CPR 즉시 시행 유도 등과 함께 원격의료에서 응급실과 구급차 간 원겨의료 시행과 관련한 건은 복지부 응급의료과와 협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