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 개최하고 신규 의약품 처방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길리어드사이언스 HIV 치료제 빅타비정, 다케다제약 닌라로캡슐 등이 서울대병원에 입성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약사위원회에서 통과된 빅타비, 닌라로캡슐, 여보디 등의 신규 의약품을 발표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세 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빅타비의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췄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또한 TDF 대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NRTI 백본이다.

빅타비는 HLA-B 5701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바이러스 수치 또는 CD4 수치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아 빠른 치료 개시가 가능하다.

용법·용량은 1일 1회 1정을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며,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타비는 투여 환자에게서 좋은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3제요법 HIV 치료제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다케다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닌라로캡슐은 다발골수종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경구용 의약품이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고 제품 출시를 준비중에 있으며 혈액암협회를 통해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갈더마코리아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 포르테겔 15g’이 원외처방 코드를 확보했다.

에피듀오 포르테는 기존 에피듀오의 아다팔렌 성분이 0.1%에서 0.3%로 강화된 제품이다.

에피듀오 포르테는 강력한 항염 작용 및 각질 세포의 정상화를 유도해 위축성 여드름 흉터 개수와 여드름 흉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염증성 병변 개수를 감소시킨다.

이외에 원내 의약품에 한국BMS제약 면역항암제 ‘여보이주 50mg/10ml’, 한림제약 일회용 스테로이드 ‘후메론점안액 0.1% 0.4ml’, 삼일제약 ‘오큐라신안연고 0.3% 5g’을 승인했다.

원외등록약으로는 휴온스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정’ 3종(1mg, 2mg, 3mg)을 비롯해 아주약품 요로감염 치료제 ‘유로박솜캡슐’, 부광약품 갑상선 호르몬제 ‘씬지로이드정 0.112mg’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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