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평론가회, 입문과정부터 윤리점검 제도화 방안 제안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한국의약평론가회(회장 한광수, 사진)는 “의사 또는 약사 등 ‘의약전문직’ 지망자에 대해서는 그 입문과정부터 윤리의식을 제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약평론가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연구논문 저자 자격시비’와 관련하여 “의약전문직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여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 높은 직업적 윤리규범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명제에 대해 더 이상 논의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확립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약평론가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사회지도층의 연구 윤리 의심사례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이는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 ‘교육입문윤리’ 및 ‘연구윤리’에 관한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며, “의약교육관련 전문기구들은 하루빨리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의약전문직 양성을 위한 ‘교육윤리규범’의 실질적인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정부는 ‘교육윤리규범’의 성실한 시행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의약평론가회는 또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의약전문직 사회에 진정한 윤리규범이 확립되도록 관련된 전문기관들로부터 ‘연구윤리’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개선책이 신속히 제시되어야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국의약평론가회는 의‧약학계 리더들의 모임으로 평소 학술 및 정책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의약학계 발전에 필요한 건전한 여론 조성에 힘써오고 있으며, 창립 당시부터 ‘의약전문직에게는 직업윤리 외에도 묵시적인 사회규범도 엄격하게 요구받는다’는 사실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