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검사 장비로 일반 및 분자 진단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이 최근 의료한류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첫 번째 해외 질병검사 센터인 Seegene Korean Clinical Laboratories(이하, SKL 검사센터) 문을 열었다.

이번 SKL 검사센터의 개원으로 카자흐스탄의 국민들은 서울 본원에서 파견된 (재)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전문 인력이 최신의 검사 장비를 사용하여 제공하는 혈액학 ‧ 임상화학 ‧ 면역학 ‧ 특수면역학 ‧ 요검경학 등 일반 진단검사와 분자진단 검사를 비롯한 특수검사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SKL 검사센터 개원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의 기념 촬영 모습.

SKL 검사센터 프로젝트는 한국의료 해외진출 사상 최초의 플랫폼을 활용한 동반진출 사례로서, (재)씨젠의료재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MPK 외래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파트너즈코리아(이하, MPK)에 기술 ․ 인력 및 인프라를 지원하여 SKL 검사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개원식에서 “SKL 검사센터 개원은 우리 재단이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매우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SKL 검사센터가 개원하기까지 많은 분들께서 큰 수고를 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기술과 시스템의 부단한 혁신을 통해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최고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가보건 자문위원회 위원장 쿨자노브프 교수(Prof. Kulzhanov)는 축사에서 “SKL 덕분에 앞선 한국형 의료 서비스를 카자흐스탄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검사는 치료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행복을 위해 (재)씨젠의료재단이 계속해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감사와 기대를 표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SKL 검사센터는 접수실, 채혈실, 검체분류실, 진단의학 검사실, 분자진단 검사실, 품질관리실, 고객지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검사실에서는 하루에 10,000건의 검사를 처리할 수 있고, 응급 검사와 이를 위한 검체 운송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분자진단 검사실에서는 최신 진단기법인 Multiplex Real Time PCR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를 수행한다.

한편, SKL 검사센터 개원식에는 (재)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 강신광 대표병리원장 등 재단 임직원과 사업 주체인 MPK의 김헌진 대표이사, 토기즈바예브(Togizbayev) CIS 담당이사, 순환기내과 전문의인 민희석 알마티 법인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알마티 총영사관 김흥수 총영사, 토섹바에브(Tosekbaev) 알마티시 보건국장, 샤르마노브(Sharmanov) 카자흐스탄 초대 보건부 장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SKL 검사센터의 개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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