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디알 자극 파형으로 배터리 수명 최대 10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최대 10년까지 충전이 불필요한 애보트의 프로클레임 XR 척수 신경 자극기가 만성 통증에 FDA 승인을 받았다.

프로클레임 XR 척수 신경 자극기

이는 뇌의 자연적인 패턴과 유사한 버스트디알 자극 파형을 통해 경미한 저용량의 전기 펄스로 척수에서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변경시킴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켰다.

반면, 다른 신경자극 시스템은 여러 파형을 더 높은 빈도로 이용해 에너지가 더욱 많이 들고 매일 충전이 필요하다.

프로클레임은 의사들이 각 환자에 대해 자극의 최저 효과 용량을 설정해 맞춰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아울러 애플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이용 환자도 직접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

임상시험에서 모든 환자는 하루에 배터리 6시간미만 사용으로도 통증 완화 효과를 봤으며 환자의 절반은 배터리 2시간미만으로도 가능했다.

아울러 모바일 앱 기반으로 추가 수술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된다. 한편, 미국에서 만성 통증 환자는 5000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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