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메커니즘 및 암 연구자와 함께 지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광유전학 등에 관한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예상된다고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연구논문의 피인용 분석을 바탕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클래리베이트는 “올해 선정된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은 파킨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암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당한 연구업적을 남기며 대중의 이해를 증진시켰고, 인간게놈 맵핑과 개인 맞춤의학의 공급 및 동물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약물 시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툴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생리의학상의 후보로는 크게 광유전학, 자가면역질환 메커니즘 및 암에 관한 주제로 나뉘었고 총 6명이 지목됐다.

광유전학 분야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막스플랑크 생물리학연구소의 에른스트 밤베르크(Ernst Bamberg) 명예소장 ▲미국 캘리포니아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와 스탠포드 대학교 생명공학과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부의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교수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생리학 석좌교수 및 신경회로 및 행동연구소(CNCB) 소장인 게로 미센보크(Gero MiesenbÖck) 교수가 대상에 올랐다.

신경과학 분야의 혁명으로 주목되는 광유전학 기술은 파킨슨병과 시력 회복, 각종 중독 및 기분장애에 대한 지식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국립유대인연구센터 생물의학연구 석좌교수인 존 캐플러(John W. Kappler)와 필리파 매랙(Philippa Marrack)도 흉선의 복제제거를 통해 T세포 관용을 발견,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낭창 및 길랑-바레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네덜란드의 UMC 위트레흐트 및 위트레흐트 대학의 분자 유전학과에 한스 클레버스(Hans Clevers) 교수도 Wnt 신호 전달경로 및 줄기세포와 암에 대한 그 역할을 연구하며 세포주나 실험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약물시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했다고 클래리베이트는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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