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만성 림프구성백혈병 및 소림프구성림프종 대상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도 승인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애브비의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venetoclax)가 재발 및 난치성 만성 림프구성백혈병(CLL) 및 소림프구성림프종(SLL) 치료제로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벤클렉스타는 BCL-2로 불리는 체내 특정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BCL-2 저해제로, 암세포에서 잃게 된 아폽토시스 또는 자기파괴 과정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번 승인은 일본의 제1상 및 2상 임상시험, 그리고 21개국 389명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24개월 고정투여기간 종료 후 벤클렉스타와 '리툭시맙' 병용그룹의 무질환생존기간은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그룹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클렉스타 그룹의 전체 주효율은 92.3%, 말초혈 MRD 음성률은 62.4%였다. MRD 음성률이란 치료종료 후 혈액 또는 골수 중에 남아있는 CLL세포가 백혈구 1만개 중 1개 미만으로 정의되는 객관적 지표이다.

벤클렉스타는 지난 2016년 4월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5월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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