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설비 구축 완비된 임상시설과 글로벌 수준 제품화 프로세스 손잡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결핵전문병원과 연구기관이 결핵치료분야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립마산병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4일 ’결핵치료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최신 바이오기술과 현장임상경험을 접목한 결핵신약,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인력 교류, 국가결핵병원을 활용한 신약임상시험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BL3 실험실 등을 신축,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구역을 분리하고 감염 관리와 안전한 진료환경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제 수준의 우수인력과 첨단장비, 보건의료산업의 사업화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영 혁신리더’를 목표로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의 초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개발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화 시장진입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다양한 의료제품의 유효성과 예비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박승규 국립마산병원장은 "다제내성 결핵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결핵관련 임상시험 실시로 새로운 결핵치료제와 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해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의료산업 관련 핵심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의 협력은 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의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