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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취향 따라 다양한 조합 '모디슈머' 주목맛보는 재미에 만드는 재미까지-매출 상승·제품 출시까지 견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레시피로 기존 제품을 다양하게 조합해 즐기는 모디슈머('수정하다'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의 합성어)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색다른 맛과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모디슈머 레시피는 온라인상에서 자발적인 바이럴을 일으키며 대중의 흥미와 소비 욕구를 자극해 매출 상승과 제품 출시까지 견인하고 있다.

음료는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기 쉬워 모디슈머 입문으로 제격이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이 출시한 ‘씨그램 THE탄산’ 레몬 플레이버는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풍부한 탄산감 덕분에 주스 음료와 섞어 과일맛 에이드를 만들기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오렌지100’과 섞어주면 꿀조합 오렌지 에이드를 맛볼 수 있다. ‘씨그램 THE탄산’ 레몬의 탄산감과 상쾌한 레몬향이 오렌지 속껍질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하고 풍부한 맛을 지닌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오렌지100’과 환상의 조화를 자랑한다.

콜라에 커피를 더한 이색 조합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된 코카-콜라사의 ‘커피 코카-콜라’ 역시 모디슈머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콜라와 커피는 국내에서 다소 낯선 조합이지만, 사실 커피 코카-콜라는 남미 등지에서 에스프레소와 콜라를 합친 ‘카페라 샤워(Café La Shower)’ 혹은 ‘커피 콕(Coffee Coke)’이라 불리는 음료가 인기를 끌며 글로벌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커피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에 풍부한 커피 맛을 더해, 나른한 오후에 활력을 충전하는 데 제격이다.

모디슈머 레시피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농심캘로그가 수입하는 ‘프링글스’는 올해 2월 ‘나만의 프링글스 꿀조합’ 캠페인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13가지 맛 프링글스 중 3가지 맛을 조합해 1716개의 새로운 맛을 찾아볼 수 있다는 재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프링글스는 닐슨코리아 자료 기준 3월 시장점유율 24.9%로 포카칩(20.9%)을 제치며 국내 감자칩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도 최근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앙빠(앙금+빠다코코낫)’란 이름의 DIY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앙빠는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과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 디저트다. 빠다코코낫 제품 후면에 '앙빠 레시피'를 삽입하는 마케팅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지난해 6~8월, 전년 동기 대비)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디슈머 트렌드에 착안해 스낵과 디핑소스로 구성된 ‘딥소스 팩’을 새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모디슈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도 최근 출시 35주년을 맞아 짜파게티 응용 레시피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트러플 짜파게티 큰사발’을 정식 출시하며 모디슈머 마케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트러플 짜파게티’는 가수 화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직후 소비자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조리법이다. 트러플 풍미유를 후첨 스프로 넣어 짜파게티에 트러플의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매년 과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자 아이스 레시피'를 공식 SNS에 공유하며 모디슈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얼린 초코 우유에 '오!그래놀라 카카오&유산균볼', '생크림파이', '다이제 씬' 등을 넣어 빙수를 완성하는 ‘오리온 초코 대야빙수’ 레시피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102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페이스북 게시 한 달 만에 63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가잼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모디슈머의 레시피가 온∙오프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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