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등 5개과 우선 도입 점차 확대 - 경제적·시간적 부담 감소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당일 오전에 입원해 오후에 퇴원이 가능한 낮병동(Day Care Center) 운영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 오전 입원·오후 퇴원 ‘낮병동’ 개소식

‘낮병동’은 하룻만에 입·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입원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서비스이다.

전남대병원은 23일 병원 3동 7층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간부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우선 안과·재활의학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비뇨기과 5개과에 15병상을 운영하며, 해당 과와 병상규모는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받기위해 며칠 씩 기다리거나 불가피하게 2일 이상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입퇴원 수속 절차도 대폭 간소화 됐다.

이로써 환자에게는 치료 비용 절감과 병원체류시간 감소 효과가 있으며, 병원으로서는 입원적체현상을 해소함으로써 효율적인 병상운영이 가능케 됐다.

하지만 환자는 시술 및 수술 후 의료진의 관찰이 필요한 최소 6시간은 병동에 체류해야 한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낮병동 개소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적절한 치료와 병원체류 단축 등의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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