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백신 개발·제조 위해 행정명령 서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나은 독감 백신을 개발하도록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절성 및 대유행 독감에 대해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입법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며 연방부처는 그것을 근거로 법규와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로 추가 지원 자금이 할당되진 않지만 현재의 독감 백신 제조 능력을 평가하고 태스크포스에 대해 비용 추계 보고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GSK나 사노피 등 제약사들은 달걀로부터 연초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이러스를 배양해 미국 시장을 위해서만 수백만 도스의 독감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9~2010년 H1N1 돼지독감 때처럼 균주 예측이 빗나갈 땐 백신이 효과가 없고 준비가 늦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복지부도 정부의 노력에 동조해 신뢰할만한 백신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재조합 기술과 바이러스에서 매년 변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면역력을 끌어내는 유니버설 백신에 초점을 두고 독감 백신 생산의 현대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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