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심사제 적용으로 대리입찰 성행…서울의약 강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적격심사제를 적용한 서울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무려 74곳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서울의료원이 최근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을 나라장터에서 실시한 결과 10그룹 등 3개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일부 그룹에서 60~70여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에 나섰는데 적격심사제가 적용된 만큼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대리 투찰 업체를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한 그룹을 살펴보면 아리셉트,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리피토 등 특허가 만료된 대형 품목들이 포진돼 있어 원외 시장을 노린 경쟁이 치열했다.

실제 치매치료제인 아리셉트가 있는 11그룹은 백제에치칼 등 무려 74곳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에 나서는 등 업체들간 혈투가 전개됐다.

투찰한 업체를 살펴보더라도 백제에치칼, 지오영, 엠제이팜 등 대형업체를 비롯해 서울, 지방 중소형업체들까지 모두 참여 했다.

리피토가 있는 19그룹은 69개 의약품유통업체가 쎄로켈, 아마릴 등이 있는 8그룹은 디벨로바이오 등 무려 47곳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제네릭과 경쟁하고 있는 길리어드 비리어드, 화이자제약 리리카가 포진돼 있는 10그룹은 유찰되면서 타 그룹과 대조를 이루었다.

이번 입찰의 낙찰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약이 6개 그룹을, 비앤씨메디칼이 4개 그룹, 위캔케어가 3그룹, 힐링스팜이 2개 그룹을 각각 낙찰시켰다.

그룹별로 낙찰업체를 살펴보면 ▲1그룹 티제이팜 ▲2그룹 지엠헬스케어 ▲7그룹 케이씨팜 ▲8그룹 디벨로바이오 ▲9그룹 정진팜 ▲10그룹 유찰 ▲11그룹 수정약품 ▲12그룹 명준약품 ▲13그룹 서울의약 ▲14그룹 서울의약 ▲15그룹 신화어드밴스 ▲16그룹 힐링스팜 ▲17그룹 솔리드팜 ▲18그룹 유찰 ▲19그룹 위캔케어 ▲20그룹 서울의약 ▲21그룹 유찰 ▲22~23그룹 서울의약 ▲24그룹 위캔케어 ▲25그룹 서울의약 ▲26그룹 엠제이팜 ▲37그룹 힐링스팜 ▲39그룹 연승약품 ▲43그룹 위캔케어 ▲46그룹 이든팜 ▲47그룹 티엘팜 ▲48그룹 비앤씨메디칼 ▲49그룹 비앤씨메디칼 ▲52그룹 이엔팜 ▲56그룹 비앤씨메디칼 ▲59그룹 비앤씨메디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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