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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수술로 동반질환 발병 위험성 해결해야김용진 양지병원 비만수술센터장 “체중감량과 당뇨 완치 및 호전…삶의 질과 생존율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근거는 차고 넘치는데 요즘 말로 TMI(Too Much Information)라고 할 수 있다. 체중감량(자기 체중의 30% 이상, 요요없이) 당뇨 완치 및 호전(70% 이상)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 증가(40% 사망률 감소)가 이뤄진다. 52개 국가가 보험 급여 적용했다. 망설일 필요가 없다”

김용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19일 메드트로닉코리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도비만의 이해와 비만대사수술 후 환자 삶의 변화’ 기자간담회에서 고도비만 질환의 심각성과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용진 센터장은 “고도비만은 정상인 대비 당뇨, 고혈압 등 동반질환 발병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에 비만대사수술은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유발해 고도비만 환자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먼저 다양한 비만대사수술 방식이 있으며 환자별 특징을 고려한 수술법 선택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비만대사수술의 대표적인 수술방식에는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 ‘복강경 위 우회술’ 둥이 있다.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은 위 절제를 통해 용적을 감소시켜 음식물 섭취량을 제한하고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위 밴드술 대비 체중 감소량 및 동반질환 호전도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복강경 위 우회술은 식도 부근에서 위를 절개해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방식이다. 물리적인 섭취량 제한과 흡수 제한의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동반질환 개선효과가 뚜렷해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에게 추천된다.

김용진 센터장은 “위밴드와 주름성형술은 선호하지 않는다. 위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은 학문적 차이를 두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실제 환자들을 만나면서도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다”며 “비만도가 높거나 지병이 많으면 우회술을 먼저 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양 수술이 장기적으로 보면 당뇨 완치율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만수술은 원천적인 치료이기 보다는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때문에 한 가지 치료법을 고집하는 것을 옳지 않고, 인터넷 등에 일화적인 사례를 보며 동일시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고도비만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비만대사수술을 명시했다. 비만대사수술이 고도비만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등 동반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며, 수술 전후 다학제적 진료 시행을 통해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미국당뇨병학회는 2016년 비만대사수술의 당뇨 호전 효과를 입증하고 제2형 당뇨 치료 표준진료 지침에 포함했다. 학회의 2019년 제2형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비만 환자 중 비수술적요법을 통해 체중감소 및 동반질환 개선 효과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비만대사 수술을 치료 선택사항으로 권고하고 있다.

김용진 센터장은 “국내서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도 없는데 수술까지 권하기에 신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쉽지 않다”며 “살 빼자는 것이 아니다. 삶의 질 그리고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치며 “결국 핵심은 합병증인데 의료기기의 기술적인 발전이 냉정하게 외과의사를 앞서간다. 많은 합병증이 줄여들고 있는데 메드트로닉도 혁신을 통해 수술 분야를 성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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