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전재규 (사)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이사장(계명의대 명예교수)이 낯선 땅에서 진정한 헌신을 펼친 아치볼드 플레처 선교사의 삶을 담은 '너도 가서 그리하라' 책을 김진환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이 책은 복음의 증인인 플레처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의 증손녀 제인을 통해 생생하게 탐구한다. 증손녀가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과정에서 발견한 복음의 가치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한다.

전재규 이사장은 책을 집필한 계기에 대해 “개신교 장로교파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역사 교과서에는 기독교가 국가에 준 영향력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렇게 정리되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소설을 통해 바르게 재현하는 데에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믿음이 자라나는 과정을 눈에 보이듯 서술했다. 따라서 책에 담긴 복음의 참된 의미가 초신자, 전도 대상자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재규 이사장은 경북의대를 졸업(1962년) 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계명의대 동산병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해 왔다. 재임 중 계명의대 학장을 지내며 예수님의 치유사역을 현대의학에 결부시키려고 꾸준히 노력했으며, 학문과 의료시술 및 병원의 근대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동안 ‘의사의 눈으로 본 십계명’, ‘네 집이 평안할지어다’, ‘대구 3.1독립운동의 정체성’ 3권, ‘구원을 이루시는 약속의 도피성’, ‘전인치유, 현대과학 그리고 성경’, ‘대구는 제2예루살렘’ 외 40여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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