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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QS 세계대학평가 '해부생리학' 66위 달성국내대학 유일 100위권 내 진입 쾌거…학계-졸업생 평판도가 평가에 높은 비중 특이점
선웅 연구부학장, "연구 질적으로 주요 대학과 대등한 것이 이번 평가의 이유"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발표된 2019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19)에서 해부생리학(Anatomy & Physiology) 분야의 경우 학과순위가 신설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고려대가 51-100위 구간에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를 자축하기 위한 ‘2019 해부·생리학교실 동문의 밤’이 지난 18일 고대의대 유광사홀에서 개최됐다,

QS 본부에서는 50위 이상은 50-100, 100-150등으로 구간 발표만 하나 대학 본부에서는 여러 자세한 발표 지수를 계산해 순위를 추정하는데, 무려 66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취를 보였다.

아울러 의학(Medicine) 분야에서 고대의대는 작년 148위에서 21단계 대폭 상승해 127위에 랭크됐다. 이로서 고려대학교는 3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공 분야를 ‘톱 100위’ 안에 진입시키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THE세계대학평가 ▲CWUR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라이덴랭킹’ 등 다양한 대학 순위 평가와 함께 대표적 대학 순위 평가로 꼽힌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1년부터 발표해오고 있으며, ‘QS 세계대학 학과별(학문 분야별) 순위’, ‘QS 세계대학순위’, ’QS 아시아대학순위‘등이 있다. 이중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능력/Employer Reputation)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의 4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하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4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개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로 조사되는 평판도가 평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은 것이 특이사항이다.

학계평판도는 전 세계 학자 8만3000명 이상 대상으로 주어진 영역에 대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을 10개까지 고르도록 해 점수화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4만2000명의 인사 담당자에게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력의 출신대학/학과를 조사해 산출했다. 논문 피인용도는 정보솔루션회사인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교수진 당 인용횟수보다는 논문 당 인용횟수를 측정한다. H-인덱스는 논문 인용 빈도가 기준이다. 출판물의 생산성과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QS는 학문분야/학과별로 특성이 다른 탓에 지표의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공연예술, 예술/디자인과 같은 논문과 연관관계가 적은 학과의 경우 논문 피인용도를 반영하지 않고, 학계/졸업생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는 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QS순위로 본 고대의대 해부생리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선웅 고려의대 연구부학장은 “해부생리학 분야 랭킹은 66위로 이는 아시아에서는 7위 한국에서는 1위”라면서 “이 같은 성과는 IF 10점 이상의 논문을 보면 0.29편이 나오며, 주저자로 낸 논문의 경우 11편 이상의 논문을 평균적으로 내는 고대의대 해부생리학교실의 퀄리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부생리학 분야에서 국내순위를 볼 때 논문의 단순 인용개수만 보면 떨어질지는 몰라도 피인용 퀄리티는 타 대학보다 높다”고 덧붙다. 실제 선웅 연구부학장의 자료에 따르면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한 도쿄대의 연구 질적 퀄리티에서는 고려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에 고려의대 및 해부생리학계 주요 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이홍식 고려의대 의과대학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해부생리학 분야가 66위를 차지한 덕분에 의대도 100위 언저리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본다. 해부학교실에서 소수의 교수님들께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올리셨기에 66위를 기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 해부생리학의 위상을 같이 높이는 쾌거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숙희 고려의대 교우회장은 “우선 66위에 선정된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향후 노벨상 등 학술상을 타는 쾌거의 중심에 우리 의대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규윤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성과는 글로벌 의학교육에 디딤돌이 됐다. 전·현직 해부생리학 교실원의 노력, 의과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제 오늘의 영광을 디딤돌 삼아 더 큰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의대 해부학교실과 생리학교실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해부학 교실의 경우 박경아 30대 여자의사회 회장(고대의대 졸)의 어머니이자 원로 해부학자인 라복영 고려의대 명예교수가 초창기 일궈낸 발자취를 조명했다.

또한 해부학교실의 신영철, 전용혁, 서영석 교수와 박경아 교수의 남편인 생리학교실 홍승길 교수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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