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임상 결과 혈당 감소 및 감량 효과 더 뛰어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오젬픽(Ozempic, semaglutide)이 비교 3상 임상시험 결과 GLP-1 제제 빅토자와 SGLT2 억제제 인보카나보다도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노보 노디스크가 유럽당뇨연구협회(EASD) 연례모임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젬픽은 임상시험에서 52주째 HbA1C를 1.5% 감소시켜 인보카나의 1% 감소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오젬픽 치료를 받은 환자의 66.1%가 혈당이 목표치인 7% 아래로 떨어져 인보카나 치료 환자 가운데 그 비율인 45.1%보다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오젬픽 치료 환자는 체중도 평균 5.3kg 떨어져 인보카나 치료군의 4.2%보다도 감량 효과가 높았다.

이와 함께 빅토자와 비교했을 때도 오젬픽 치료 환자는 30주째 평균 HbA1c 감소가 1.7%로 빅토자의 1%에 비해 우수했다.

더불어 오젬픽 치료 환자 중 80%는 HbA1C가 7% 아래로 떨어져 빅토자 치료를 받은 가운데 그 비중인 46%에 비해 많았다.

또한 체중도 오젬픽 치료군이 5.8kg 떨어져 빅토자 치료군에서 감량 1.9kg에 비해 월등했다.

이와 관련, 오젬픽 치료 환자 중 25%만이 빅토자 등 다른 GLP-1 제제로부터 옮겨온 만큼 이번 데이터로 더욱 추가적인 환자 전환이 이뤄질 관측이다.

한편, 오젬픽은 상반기 매출이 5억6200만달러로 블록버스터에 등극할 전망이며 노보 노디시크는 곧 경구 버전의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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