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lometasone+Formoterol+Glycopyrronium’ 복합 흡입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은 지난 17일 식약처로부터 COPD 3제 복합제 ‘트림보우’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트림보우(사진)는 흡입 스테로이드인 Beclometasone과 지속성 베타2 항진제인 Formoterol, 지속성 항콜린제 Glycopyrronium 등이 한 용기에 담긴 초미세입자제형의 복합 흡입제로, 지난 2017년 유럽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pMDI(pressurized Metered Dose Inhaler) 방식의 3제 복합 흡입기이다.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의 병용 요법으로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성인 환자의 유지 치료(증상 완화 및 악화 감소)로 허가받은 트림보우는 초미세입자로 입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소기도까지 도달해 폐 전체의 염증 치료 및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다.

트림보우는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가지 임상에서 악화 위험을 기존 치료제인 지속성 항콜린제 단일제 대비 20%, 2제 복합제인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확장제 대비 23% , 2중 복합 기관지확장제 대비 15%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ICS가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결과를 나타냈다.

코오롱제약 마케팅본부 최응섭 상무는 “트림보우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 중임에도 악화의 위험이 있는 환자와 2가지 이상의 흡입기를 사용하면서 복잡한 흡입 방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보다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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