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과 다학제 진료…영양·심리상담, 운동치료 등 통합관리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국내 최초로 건망증부터 언어 능력이나 공간지각력, 이해력, 집중력 등 다앙한 인지기능저화와 치매, 혈관성 뇌질환과 같은 기억력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억력센터’를 최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분당차병원은 최근 기억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사진은 개소 기념 테이프 커팅 장면)

기억력센터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기억력 장애의 원인인 경도인지장애, 치매, 혈관성 뇌질환, 수면장애 등 기억력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료한다. 또한 기억력 전담 진료실과 검사실을 별도로 개설해 환자 동선을 최소화했다.

각 진료과별로, 신경과는 뇌졸중을 포함해 기억력 저하를 일으키는 다양한 혈관성 뇌질환, 희귀·난치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주력하며, 정신건강의학과는 우울, 불안, 망상 등 치매와 관련된 행동심리증상과 검사상 정상이지만 노화로 인해 기억력 저하를 느끼는 환자들의 예방적 치료를 실시한다. 재활의학과는 두통과 같은 통증을 포함한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와함께 기억력 저하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를 위해 영양팀과 운동치료사 참여하는 등 환자 맞춤형 1:1 통합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기억력센터 김현숙 교수는 “기억력 저하는 치매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주관적인 판단만으로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인지기능저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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